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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Invinsible Identity 보이지 않는 정체성 ( Making the Invisible Visible )
작년 건축대전의 주제로, 보이지 않는 건축의 정체성을 우리는 얼마나 깊이 있게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지 모색하고자 했다. 또한 현재 우리는 스스로의 건축 정체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또는 그것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고있는지를, 상기시키고자 이 주제로 첫 시작을 했다.
보이지 않는 정체성의 건축적 여러 해석이 존재하는데, 익명성이나 지역적 맥락을 고려하는 디자인으로 해석 되어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최대한 드러내지 않게 구축되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좀 더 포괄적으로 지속가능성, 주변 경관 및 도시와 연계되어 분리될 수 없으면서 공간을 단절하지 않고 조화로운 전체를 생성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의 상황에 대입해서 이야기 한다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신기술과 관련한 발전과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동시대와 연결된 보이지 않는 경향과도 부합한다. 메타버스와 연결한 현실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하는 방법의 해석들도 있다. 이를 통해 본인들이 하지 못한 페이퍼 아키텍쳐를 가시화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건축의 정체성을 초연결과 초지능시대의 패러다임 속 창의적 해법을 제시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
영감을 위한 건축(Architecture), 건축을 향한 태도(Attitude)로의 정체성
우선적으로 고민한 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분류이다. 보이는 것은 건물의 매스, 외피, 구조등이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은 건축의 철학, 지속가능성, 감각, 본질 등으로 분류했다.
우선적으로 이 두가지가 가장 적절히 표현된 건축물로 강릉에 있는 김영섭 건축가의 [초당 성요셉 성당]이 떠올랐다.
성당의 전체적인 터가 물고기 모양을 이루고 설계초기부터 '오병이어'의 기적을 컨셉으로 삼은 곳인데,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두마리의 물고기를 뜻하는 거대한 매스, 다섯조각의 빵을 의미하는 부속 건물과 12사도를 상징하는 성당 앞마당이 12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한 상징과 직접적인 표현을 통해 보이는 건축을 실천 했다면, 내부는 외부와 다르게 좀더 보이지 않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죽음의 공간을 뜻하는 회색의 복도 공간을 지나 성당내부를 들어서면 벽면을 따라 자연광이 비춰지고 예수가 부활하여 승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복도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도하고 고해하며 위로 받고 싶어지는 자신을 숙연하게 만드는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B.
<매개체 : 신기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것 (개념,이상,ING)을 '건축'으로 보이게 하는 것
올해 CES 2023에서도 산업의 경계 파괴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장많이 오갔다. 이종산업, 기술 간 융합, 확장을 포함하는 초연결 등 신기술들이 더 많아졌다. 이에 과연 우리는 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건축으로 구축하고, 이를 감각적으로 표현 할 수 있을 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이 나열 된 키워드 중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모빌리티 산업이였다. 자율주행, 전기차,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신기술이 미래 산업의 주축으로서 지위를 이어간다는 전망이 건축산업에는 어떠한 변화 또는 희망으로 생각됬다. 예를 들어 전기차의 증가로 인한 주차장의 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따른 도시구조의 변화 등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어 졌다.
조만간 이루어질 제도적 변화부터 살펴보면,
[친환경 자동차 법 시행령]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구역의 충전방해 행위
① 불법주차
- 충전구역 및 전용 주차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
② 충전방해
- 1)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구역에 1시간 이상 / 완속 충전구역에 14시간 이상 계속 주차
- 2) 충전구역 내, 주변 진입로에 물건 적재 또는 주차
③ 충전기 훼손
충전구역 구획선 또는 문자를 지우거나 충전시설의 고의 훼손
주차장이라는 공간의 점유시간의 한정을 통한 공간의 순환성과 내연기관차의 종말에 따른 전기차로 채워진 주차공간의 환경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의 증가, 자율 주행 차량의 보편화를 통해 공간구조 자체의 변화도 이루워 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예로 회차공간 및 통로의 삭제를 통해 주차장을 쓰는 면적을 더욱 효율적으로 쓰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추후에는 주차대수를 산정하는 법정 산식 또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CES 2022에 BMW에서 24년~25년 양산될 LED판넬이 자동차외피화 되는 자동차들이 증가함에 따라, 주차공간을 구성하는 시스템들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보이는 고급주거들의 'car in my home'의 개념도 증가 할 것이다.
앞선 이야기로 결국 주차장이라는 공간은 축소되거나, 다른 프로그램의 이접을 통해 다양화가 이루어 질 것이고, 결국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복합문화공간화'되는 거실의 역할로 변화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로 인해 오프그리드 형태의 건축물들의 더 많은 증가로 다양한 모습의 건축물이 앞으로 더 많이 보여질 것으로 생각된다.
C.
Infinite Chain Reaction (unfinishied chain)
보이지 않는 정체성의 대상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고 이에 따라 보여지는 작동원리는 과연 이 사이에서 어떤 페어링 관계를 맺고 있을 지에 대한 고민으로 주제를 바라보았다.
앞선 예시들 처럼 Essence, Why, What, History 처럼 더 큰 영역에서의 것을 통해, 보여지는 것으로 치환되는 상호 관계 속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은 어떤 확장된 의미 일까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결론은 쉬웠다. 계속해서 발달하는 기술들 모바일, 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결합과 나 스스로의 철학이 더해진 상호관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일방향적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지기 때문에 결국 'Linear Chain Reaction'이 'Infinite Chain Reaction'으로 발전 될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의미로는 굉장히 프렉탈 적이고, 좀더 자연적인 현상과 닮아 보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도시에 대입했을 때, '건강하게 오래 잘 살기'라는 주제가 개인적으로 떠올랐다. 도시의 복합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라이프 트랜드를 생각하면 어떤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소비, 생산, 비건, 환경보호 등 여러가지를 통한 건축이 생성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요즘 유행하는 '홈스마트 팜'과 같은 사례들도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D.
In-Visible Identiy 안에서 보이는 정체성
기본적으로 정체성을 나는 자아와 타자 간의 분류 근거로 본다, 소위 다른 사람과 나를 구분 지어주는 명확한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기본적으로 인간은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지만, 한국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건축적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장먼저 떠오른 건 법원청사였다. 법조계 쪽에 일하는 사람들의 의지, 생각, 권위 같은 것들을 잘 표현한 예라고 생각된 이유는, 구조적 반복과 대칭성 그리고 그에 상승하는 그 스케일이 정체성을 절실히 드러낸다.
이에 비슷한 예시로는 드러나지 않는 죽음을 표현하는 공간이나 기억을 표현 할수 있는 장소 그리고 숨어있는 가능성을 찾아 부여하는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강력하게 정체성을 표출 할 때, 개인 뿐만 아니라 단체로 로 표현이 가능한 공간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광장인 것 같다.
광장에서의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게 사람들의 인식 개선 또는 의지가 전달 됬을 때 그 정체성을 위한 공간의 역할이 확립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의 변화를 주는 공간, 그것이 기존의 힘을 강화하거나 기존의 목적과 반대하는 쪽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소각장돠 스키장을 결합한 BIG가 설계한 Copenhill 이 있다.
기피하던 시설을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변화시킴으로서 공간이 주는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예로는 하나의 의 공간에 둘 이상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다. 낮에는 카페와 사무소로 이용되다가, 밤에는 Pub&Bar로 이용 되는 사례도 있다. 마지막으로 숨어 있는 공간으로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식인데, 요즘은 인터넷이나 SNS로 홍보를 하고, 숨은 공간을 사람들이 어떻게서 든 찾아하는 공간들도 있다. 가는 길을 여정으로 만들어 그 과정 자체도 경험의 시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정체성을 갖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2023.02.19 - [Studio-won Seminar] - Starting Seminar Subjec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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