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Mentoring Subject 4.5-2
디자인 혁신을 위한 ‘도시, 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2.
가능성에 대한 도전 = 우수디자인 건축물
우수디자인 건축물을 정의하는 것은 참 어렵다. 외관이 좋아보이는게 우수 디자인인 것인지, 공간적 구성이 우수디자인 건축물인지 시공의 방식으로 인해 우시 디자인 건축물인지 기준이라는 게 뭔지 알 수 가 없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다. 하지만 기준이라는 것을 정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보통 어워드를 많이 떠올리곤 한다. 특히 국제적인 상. 미나리나 기생충 같은 영화들도,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 나니 우수한 영화로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그렇다면 건축도 이런 영화처럼 인정받을 수 있는 상들이 얼마나 있고, 기준을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된다. 크게 건축상인데 국제적인 상으로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AIA 금메달이 있다. 미국 건축가 협회에서 주는 상인데, 미국인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사람도 있고, 핀란드 사람도 있다. 새로운 공간을 창시 한 사람 새로운 건축 유형을 만든 사람들에게 협회에서 선정한 후 상을 준다. 미국 치고 역사도 짧진않다. 1907년도 부터 시작해서, 건축공부를 한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아는 건축가들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
돈이 모이는 미국에 상이 있다면, 역사가 긴 유럽에도 건축상이 있다. 바로 RIBA 금메달이다. 영국 건축가 협회에서 매년 우수한 건축가들에게 주는 상으로 영국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사람, 일본 사람도 있다. 1848년도부터 시작한 영국 건축상은 미국보다는 역시 역사가 길다.
하지만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건축상은 역시나 프리츠커상이겠다. 그 나라의 협회가 아니라 하얏트 재단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우수한 건축물을 만든 건축가에게 주는 상인데, 앞서 말한 상들도다는 수상을 하는 건축가들의 성향이나 경향이 조금은 다르다. 기본적으로 공공건축과 사회적 건축에 기여한 건축가들에게 부여되는 상으로, 우리가 아는 도시에서 많은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물론이고,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아프리카, 인도 건축가들도 있다. 그 건축가들을 찾아보면서 지역마다의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건축물에 대한 다양성을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이다.
미국, 일본, 유럽은 건축가를 대하는 태도가 한국과는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저런 상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그 관심에 따라 건축가에 대한 인기?전문성, 인정해주는 태도가 다르다. 그러나 한국은 사람들이 건축가는 잘 모른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사실은 너무 명백하다. 그래서 그런가? 아파트를 설계하고 짓고나면,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은 건설사다. 어느 건설사의 어떤 브랜드의 아파트가 본인들의 자산, 돈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방향이 치우쳐 있다. 건축가, 설계사무소는 어디가 했는지 잘 모른다. 물론 건축상은 다른 나라들 처럼 있긴 있다. 지역별로 건축상도 따로 있고, 많다. 하지만 인지도는 낮다. 물론 출판과 유튜브에 강한 유현준 건축가는 사람들이 많이 안다. 하지만 정말 좋은 건축을 한 건축가, 설계사무소는 거의 모른다.
물론 건축가의 사회적 영향력이 다른 나라 보다 적어서, 알아주지 못하는데에는 슬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돌아 봤을 때, 부족한 점 도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건축물을 위해서, 기술의 발달을 써먹지 못하는게 제일 크다고 할 수 는 없지만, 그런 기술을 쓰지 못해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BIM이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못한 부분 때문에, 한국에서 20명 데리고 일하는 작업이 미국에서는 3명이면 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이렇게 바뀐지 10년이 넘었다.
물론 테크니컬한 문제로 인해 우리가 디자인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긴하다. 실질적으로 한정된 자본 안에서 디자인을 해야하기 때문에 실행 할 수 없는 것들도 굉장히 많다. 가장 큰 문제다.
아무튼 나는 자본의 문제를 떠나서, 한국 건축가들이 사실 해외에 참여 할 수 도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런 맥락에서 다시돌아와,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은 앞으로도 해외 건축사들에게 조금씩 더 밀릴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우리나라에만 보여지는 특수한 건축물이 너무 많아지고, 그게 공공에 많이 쓰여져서 아프리카나 인도 건축가들 처럼 업을 남기지 않는 이상, 상은 못받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AI 관련 건축가가 되면,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지 않을가 싶은 생각이다. 챗GPT나 미드저니 같은 툴을 이용해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고, databases를 기반으로 한 사업성 검토 툴을 이용해서, 최적의 배치를 설정하고, 도면의 조합이나 잘 못된 부분을 바로바로 체크해주는 툴을 사용해서 효율성 및 정확도를 올려, 새로운 건축물을 생산한다면 새로운 건축을 열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이 아닌 건축자동화를 실현할 대체기계 AI와 인공지능의 한계 및 건축가의 전문성을 갖고 기술의 진보와 이에 대응하는 건축가의 자세가 결국 우리가 만드는 건축물이 우수한 것으로 불릴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3.
우수한 주거 디자인은 환경을 개선하는 주거 디자인
최근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서울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었는데, 과연 이 건축물이 우수한 디자인인가를 생각했을 때 맞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기존에 성냥갑으로 세워진 옛날 아파트들은 우수하지 못한 디자인인가? 그것도 아니다. 신축이고, 시설 좋고 대지 컨디션 좋은 아크로가 더 좋은, 더 우수한 디자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렵다. 아크로가 더 좋아 보이는 것은 당연히 더 많은 자본량에 있다고 본다. 우수한 돈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우수디자인 아파트는 사이트와 주어진 환경을 개선하는 주거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돈이 많을 수는 없다. 그래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리모델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파트나 오래된 작은 다세대 주택들도 리모델링을 통해서 거주 환경성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까지 이루면서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할 경우, 공공에 도움되는 큰 장점이 있다. 노후 주택 중 다가구 주택을 LH가 매입해서, 1인용 소형 주택으로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하고, 이를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대학생 우선 공급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에 주거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사람들이 직접 그 환경을 가꾸고, 키우는 것인데 이를 증진시키기 위한 공간의 힘으로 공동성을 부여하는 것이 있다.
공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가로를 만들거나, 그 가로의 큰 마당을 주고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 방법이다.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아끼게 되고, 더욱 그 마을 이 풍성해지는 것이다. 결국 우수 디자인은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수 디자인은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서로 잘 살기 위한 공간력을 가진 부분을 건축가는 마련해주는게 결국 가장 좋은 건축물을 만드는 방법인 것 같다.
4.
다양한 집합 단지를 통한 우수디자인 단지 만들기
한국은 주거단지를 조성할 때 하나의 마스터 플랜처럼 한번에 개발을 많이 하는데, 일본의 코단 시노노메 집합주거 처럼 인접해 있는 블록마다 다른 사무소들이 각자의 색으로 디자인 한다면 다양한 단지의 형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대략적으로 마스터 플랜은 있어야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들은 각 설계사들의 스타일에 맞게 개발 한다면 다양성이 담긴 우수한 디자인 단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외의 사례도 있다. 설계 프로세스의 첫 번째 단계에서 다양한 정원 및 식재 계획을 먼저하는 클러스터형 단지도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형태나 높이를 다르게 하여, 다양성을 갖는 것이 큰 특징인 단지다.
다양한 녹지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연장 선인, 공중정원과 옥상정원을 필수로 도입하는 법적 제도 개선이 우수한 건축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위치의 외부정원이 건축물의 형태나 외관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도 하고, 형태의 기발함과 인센티브로 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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