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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tudio-won Seminar

Design Mentoring Subject 3

by CLIMATE EQUITY DATA&DESIGN 2023. 3. 19.

Design Mentoring Subject 3

 

Cherrysumer

체리슈머

 

Cherry Picker + Consumer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악화와 유연한 소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체리슈머'같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정된 자원에서 비용 대비 효용이 뛰어난 것을 골라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인 소비자를 말한다.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담긴 체리피커와 달리, 체리슈머는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의 범위를 넓게 보고 실속을 챙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주변사람들과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나눠서 보는 것과 공동구매를 통해 좀 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것들 모두 체리슈머들이 나타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실속 소비 경향을 보이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소비 지출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편집'한다는 점은 어느 시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소비자의 진화된 선택이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앱과 플랫폼들이 등장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들의 환경을 지원하는 서비스들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체리슈머의 3가지 소비 전략

1. 조각내어 산다, 조각전략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낭비되는 것들을 줄이고 소량구매를 함으로서 합리적인 소비로 이끄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집까지 조각내는 비즈니스 모델까지 등장했다. 가구와 가전 모두 설치되어 있는 약 11평크기의 월세는 약 200만원이다.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이 방의 특별한 비밀은 '외박'을 하면 월세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세입자가 미리 외박 시청을 하면, 그날 빈방을 일반인에게 숙소로 빌려주어 이익을 내고 그 일부를 거주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최대 15일 간 외박이 가능하다.

2. 함께 산다, 반반전략
 능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비용과 효용을 같이 나눌 사람을 직접 찾아 나선다. SNS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소분거래를 하는데, 이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재미와 성취감 까지 선사하는 놀이로도 작용한다. 우려도 있다. 이를 테면 규칙상 공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도, 친구들끼리 스터디카페 1인권을 함께 쓰는 꼼수를 부린다. 이런 사례에 대해서는 여러 비판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과열된 실속소비가 빚어낸 촌극이라 할 수 있다.

3. 유연하게 산다, 말랑전략
 유동적인 유연한 계약을 한다면 소비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출의 자유를 만끽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숙박업들이 환불이나 취소 정책에 대해서 좀 더 이용자 효용적인 정책을 도입한다면, 추가적인 부담보다 계약의 재량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이 합리적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소비의 특징을 가진 체리슈머들이 과연 어떤 일상공간들을 추구할 것이고, 어울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건축적 공간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번 세미나를 시작했다.

 

 

 

 

 

 

1.

 

 

 경제악화와 더불어, 월평균 소득보다 생활비가 약 3~4배 더 증가했다. 생활비 지출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부분은 주거와 수도, 공공 소비재 같은 것들인데 19.5% 비율로 다른 항목들 중에서 1위를 차지 했다. 특히 임차 거주 가구들의 30% 이상은 월 소득 중에서 주거비가 20~30%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런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해서 과연 체리슈머들에게 맞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을 무엇일까.

<1인가구의 집>

  원룸에서 주방과 세탁 부분이 공유 주방이나, 코인 세탁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빠지고, 그 공간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열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마침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체리슈머 중에서는 집에서 요리를 하는 부분이 적은 편이고, 세탁도 건조하기 쉽지 않아 코인 세탁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뀔 수 있는 다른 부분은 책상 옆에 서재나 책장 부분이다. 공간이 좁다 보니 많은 책을 보관 하기 힘든 1인 가구를 위핸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유 서재와 같은 곳들도 많아지고 있다. 

 다음으로 공유할 가능한 범위는 어디일까, 아무래도 사람들은 침대나, 화장실, 옷장까지는 공유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부분들도 공유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많아 지고 있다. 예를 들면 옷장의 경우, 집에 있는 계절 옷을 의류 전문 보관소에 맡기거나, 살균 배송을 주기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많이 증가하다보니, 기존에 필요로 하던 옷장의 크기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부분부분을 공유하는 개념이 아닌 전체의 공유개념으로도 많은 서비스들이 있다. 우리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에어비엔비도 물론이고, 아워플레이스와 같은 공간 대여 서비스들도 넘쳐난다. 

앞서 말한 원룸에서의 여러 서비스들로 인해 공간의 활용이 다양해지는 측면 마치 영화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요즘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 빨리 감기로 원하는 것만 보는 식의 컨테츠 소비 처럼, 결국 '거주하다'라는 개념의 주거가 아닌 '소비하다'의 개념으로 주거도 달라질것같다.

2023.03.19 - [Studio-won Seminar] - Design Mentoring Subject 3.5

 

Design Mentoring Subject 3.5

Design Mentoring Subject 3.5 Cherrysumer 체리슈머 Cherry Picker + Consumer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악화와 유연한 소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체리슈머'같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정된 자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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